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녹내장 증상 체크리스트와 예방법 총정리

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류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. 초기에는 뚜렷한 녹내장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,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어 '소리 없는 시력 도둑'이라 불립니다. 본문에서는 급성 및 만성 녹내장의 차이점, 자가진단법,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상세히 알아봅니다.

녹내장 증상 체크리스트와 예방법

1. 녹내장이란 무엇인가? 시신경의 위기

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는 질환입니다.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실명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병이죠. 많은 분이 녹내장을 단순히 '안압이 높은 병'으로만 알고 계시지만, 한국인의 경우 안압이 정상 범위(10~21mmHg)임에도 발생하는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가 전체의 약 70~80%를 차지합니다.

따라서 단순히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하다는 이유로 녹내장 증상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.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2. 놓치면 안 되는 유형별 녹내장 증상

녹내장은 크게 진행 속도와 원인에 따라 급성 녹내장만성 녹내장으로 나뉩니다. 두 유형은 나타나는 양상이 매우 다르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.

2.1 소리 없이 다가오는 '만성 녹내장'

대부분의 환자가 겪는 유형입니다. 시신경이 아주 천천히 손상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.

  • 시야 협착: 외곽 시야부터 서서히 보이지 않게 됩니다. 마치 터널 안에서 밖을 보는 듯한 '터널 시야' 현상이 나타납니다.
  • 중심 시력 유지: 마지막 단계까지 중심 시력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, 본인이 시야가 좁아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시신경의 80~90%가 손상된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.
  • 계단 오르내리기 불편: 시야가 좁아져 발밑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.

2.2 응급 상황! '급성 녹내장'

안압이 갑작스럽게 치솟으면서 발생하는 응급 질환입니다. 즉시 병원에 가지 않으면 단 며칠 만에도 실명할 수 있습니다.

  • 극심한 안통: 눈이 빠질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.
  • 두통과 구토: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심한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스꺼워질 수 있습니다. 간혹 소화기 질환으로 오해하여 내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  • 충혈 및 시력 저하: 눈이 심하게 붉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입니다.
  • 불빛 주위의 무지개 잔상: 불빛을 볼 때 주변에 무지개 같은 달무리가 보입니다.

3. 녹내장 증상 비교 및 체크 포인트

 

여러분 스스로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급성과 만성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.

구분 만성 녹내장 (폐쇄각/개방각) 급성 녹내장 (폐쇄각)
발병 속도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 수 시간 내 갑작스럽게 발생
주요 통증 거의 없음 (안구 건조증과 혼동) 매우 심한 안통 및 두통
시야 변화 주변부부터 좁아짐 (터널 시야) 전체적으로 급격히 흐려짐
기타 증상 야간 시력 저하, 눈의 피로 구토, 오심, 안구 충혈
위험성 발견이 늦어 방치될 확률 높음 즉각적인 시력 상실 위험

 

4. 왜 나에게? 녹내장 발생의 원인과 위험군

녹내장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고위험군이 있습니다. 다음에 해당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.

  1. 높은 안압: 눈 내부의 액체인 '방수'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.
  2. 가족력: 부모나 형제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발병 확률이 2~3배 높아집니다.
  3. 고령: 4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합니다.
  4. 근시: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안구의 구조가 약해 시신경 손상에 취약합니다.
  5. 기저 질환: 당뇨, 고혈압,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안구 내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
  6. 스테로이드 사용: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약물을 장기 복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.

5. 녹내장 자가진단법: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

집에서 간단히 시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. 하지만 이는 참고용일 뿐,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.

  • 한쪽 눈을 가리고 정면의 한 점을 응시합니다.
  • 반대쪽 눈도 동일하게 반복합니다.
  • 주변 시야가 가려진 느낌이 들거나 특정 부분이 검게 보인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  •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글자가 예전보다 흐릿하게 보이거나 일부분이 끊겨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6. 녹내장 진단과 치료: 어떻게 진행되나?

만약 녹내장 증상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게 됩니다.

6.1 필수 검사 항목

  • 안압 검사: 눈의 압력을 측정합니다.
  • 안저 검사: 시신경 유두의 모양을 관찰하여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.
  • 시야 검사: 실제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정밀 측정합니다.
  • OCT (안구 광학 단층 촬영): 시신경 섬유층의 두께를 마이크로 단위로 분석합니다.

6.2 치료 방법

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입니다.

  • 약물 치료: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, 매일 안약을 점안하여 안압을 조절합니다.
  • 레이저 치료: 방수의 유출을 돕기 위해 레이저를 조사합니다.
  • 수술적 치료: 약물이나 레이저로도 안압 조절이 안 될 경우 섬유주 절제술 등의 수술을 시행합니다.

7. 일상 속 녹내장 예방 및 관리 수칙

이미 녹내장 증상을 겪고 있거나 예방하고 싶은 분들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.

  • 정기 검진은 필수: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안과를 방문하세요.
  • 안압 상승 요인 차단: 엎드려 자거나,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, 관악기를 부는 등 얼굴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.
  • 넥타이는 느슨하게: 목을 조이는 넥타이는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.
  •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금지: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.
  • 항산화 음식 섭취: 녹황색 채소(시금치, 케일)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베리류는 시신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
8. 결론: 당신의 눈은 안녕하십니까?

녹내장 증상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소중한 시야를 조금씩 갉아먹습니다. 시력은 한 번 잃으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보물과 같습니다. "설마 내가?"라는 생각보다는 "혹시 모르니 확인해보자"라는 마음가짐이 실명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기제입니다.

지금 바로 가까운 안과를 예약하여 당신의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. 건강한 시야가 행복한 노후를 보장합니다.